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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037U 홈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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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노트북으로 리눅스를 공부하고, 개발을 할겸 노트북을 이용해 멀티부팅 리눅스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노트북을 다른 분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겨 홈서버를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홈서버를 사용하면 영화도보고, 자료저장도 하고, 개발도 하고, 웹사이트도 운영해보고... 등등 여러가지 활용성을 생각했다.



구축할 홈서버 사양


[ECS]NM70-I2 DB 코잇 (인텔NM70/Mini-iTX)

[KINGMAX]DDR3 4G PC3-12800

[WesternDigital]그린 2TB WD20EZRX (3.5HDD/SATA3/5400rpm/64M)

[마이크로닉스]Performance 500W 80PLUS 스텐다드 (ATX/500W)

[BITFENIX]PRODIGY 레드




왜 이런 녀석을 골랐나?



홈서버를 생각하면서 저전력과 확장성을 생각했다.

멀티미디어 요소도 생각했기때문에 720P 정도의 영상을 끊김없이 재생 가능한 성능 부분도 고려했다.





CPU를 선택 할 때 저전력이면서 성능이 좋은 것은 아이비브릿지 1037U였다.

1037U CPU를 탑재한 메인보드 국내에서 3가지가 있었는데, 똑같은 CPU를 사용했지만 아래처럼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ECS]NM70-I2 DB 코잇

[인텍 앤 컴퍼니]IPXCR-VN1 1037

[GIGABYTE]GA-C1037UN-EU 제이씨현

 RAM 지원 속도

1666Mhz 

1333Mhz  1666Mhz 가능하답니다.

 1666Mhz

Lan 포트 수

 1

 1

 2

 PCI 버전

PCI-E x16 

PCI-E x16 

PCI 


처음, Lan 포트를 2개 지원하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선택했었다.

Lan 포트 2개를 사용해서, 홈과 외부 사이에 리눅스 방화벽으로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PCI가 일반적인 PCI여서 SATA나 그래픽 등의 추가적인 확장은 불가능했다.

Lan은 1개지만 PCI-E x16 슬롯을 사용하는 메인보드에서는 랜카드 또는 SATA 카드, 그래픽 카드등을 확장하기에 편하다고 생각하여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제외했다.


나머지 2개의 메인보드중에서 ECS는 램을 1666Mhz까지 지원하고 인텍 앤 컴퍼니는 1333Mhz까지만 지원하는 점을 고려했다.

물론, ECS의 A/S가 악명높다고 글들이 널려있어 염려되지만, 메인보드가 쉽게 고장나는 제품도 아니고, 저렴하기도 해서 ECS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HDD는 테스트용이자, 개발용, 자료 보관용이라서 굳이 시끄럽고 진동이 크며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7200RPM의 HDD를 사용 할 필요는 없었다.

시게이트사는 몇번의 베드섹터를  경험했고, 이후 WD로 넘어와서는 단 1번을 제외하고는 만족스럽게 사용했기에 WD Green 계열로 선택했다.



메모리는 항상 삼성을 사용했었지만 이번 만큼은 킹맥스 제품으로 선택했다. 

저렴한 이유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두 번째로는 ECS에서 메모리 호환성 리스트를 제공했는데 거기게 킹맥스가 잘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초기 불량 외에는 고장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A/S는 고려하지도 않았다.





케이스는 작으면서, 확장에도 편리한 크기를 고려하다보니 Prodigy 제품을 선택했다.

케이스 컬러가 검정 혹은 흰색을 원했으나 품절이었고, 그나마 레드 컬러밖에 재고가 없어 컬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무난한 마이크로닉스 파워를 사용하기로 했다.

저전력 홈서버를 구축하는 일인데... 500W나 지원하는 파워를 살 수 밖에 없는 PC 판매 환경이 아쉽다.

500W 지원한다고해서 전력을 더 먹는 것은 아니지만 200W나 300W로 지원하는 파워였으면 가격이 좀 더 저렴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는 거다.




실제 설치하고 나서의 만족감은?






 


케이스를 감싸는 판의 두께는 상당하다.

이클립스 케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비교하자면 3배정도 두껍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덕분에 케이스가 견고하지만, 너무 무겁고 많은 공기구멍으로 인해 두꺼운 판과는 다르게 소음엔 효과가 없다.













부품을 설치할 공간은 충분하다. 

카드를 설치하고, 여러개의 SSD/HDD도 추가도 가능하다. 

작은 사이즈에 높은 확장성을 확보한 좋은 케이스다.














 

케이스의 가격은 8만원 정도인데, 내가 볼때의 가격으로는 3만원 정도가 아닐까 한다.


첫번째로, 케이스를 살짝 건드려도 케이스가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 케이스 바닥이 둥글게된 디자인이기때문이다. HDD를 사용하면 진동에 취약한데, 이게 문제다.


두번째로, 저렴한 케이스도 메인보드와 케이스간 전류 차단을 위해 종이로된 와셔를 준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그런 것도 없다.


세번째로, 너무 무겁다.

앞서 말하긴 했지만, 쓸데없이 두껍고 무겁게 만들었다.


실제 8만원에서 내가 매긴 3만원을 빼면 5만원의 차액이 생기는데, 이 5만원이 디자인 값인것 같다.


메인보드는 어떨까?




팬이 있는 곳이 1037U CPU가 위치한 곳이고, 팬이 없는 방열판이 위치한 곳이 NM70 칩셋이다.

구입하기 전에는 당연히 팬 없이 방열판만 붙어있는 칩이니깐 별로 안뜨거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방열판에 2~3초 정도만 만지면 손을 뗄수 밖에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즉, 방열판 교환이나 방열판 바로 위에 팬을 추가해 낮은 온도를 조만간 확보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텍 앤 컴퍼니나 기가바이트는 또한 마찬가지로 방열판만 있으나 방열판의 높이가 ECS와는 다르게 최소 2배 정도는 높다.

즉, ECS만 칩셋의 온도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메인보드에 WOL 기능이 있을 줄 알았다.

BIOS에서 설정을 하고나서 잘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컴퓨터를 OFF하고 나서는 WOL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PC를 켜고 BISO 설정들어가는 메뉴 표시가 나타날쯤 다시 전원을 OFF하고나서는 WOL 기능이 동작하였다.

미흡한 WOL 기능때문에 원격으로 PC를 ON 할수가 없다는 점이 답답하다.

인텍 앤 컴퍼니도 WOL 기능에 제약이 있다는 글을 보니, WOL 문제는 ECS 메인보드에만 국한되진 않은 듯 하여, 조금 위로(?)가 된다.


5가지의 부품들이 모여서 나오는 소음은 어떨까?

간헐적으로 들리는 HDD의 딸그락 소리가 제일 컸으며, 뒤를 이어 지속적으로 들리는 파워서플라이의 팬소리가 컸다.

그 외의 소음은 앞의 두 소음에 의해 들리지 않았다.

메인보드 자체의 소음은 없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홈서버로서 만족한다.



전체적인 높은 가격과 케이스의 흔들리는 문제, 메인보드의 미흡한 WOL 기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데비안 리눅스를 설치하고나서 드라이버도 잘 잡아주는 것이 리눅스 서버로 사용하기에 좋은 시스템인 듯 하다.


이제 문제는 얼마나 잘 홈서버를 활용해 값어치를 극대화 시키느냐가 남았다.

게으름 피지 말고 열심히 테스트 개발 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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