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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온습도계 리뷰(샤오미, 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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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안밖으로 구입 가능한 많은 온습도계중에 샤오미가 있다.


요즘에는 가성비로 인해 샤오미 제품이 인기라지만 중국제 제품에는 많은 선입견과 불신이 누적되어 실제 제품 구입전에 

샤오미 제품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 직접 확인해봐야만 했다.




우선, 샤오미의 E-Ink를 사용한 네모 제품을 알아보았다.


샤오미에서는 습도 ±3%RH, 온도 ±0.3℃ 의 오차율을 가진 센서를 사용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허위 기재가 판치는 세상에서 스펙의 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스위스에서 만들었다는 센서의 정보를 찾아 보았다.

(Sensirion이 칩셋명이 아니라 회사명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센시리온사의 센서를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그림에 나온것 처럼 DI5BCD 칩셋을 찾아봤더니 그냥 온도센서다. (습도 센서가 없잔아!!)


습도 ±3%RH, 온도 ±0.3℃인 제품을 센시리온 홈페이지에 찾아봤더니 SHT30 시리즈의 칩셋을 사용 한 것으로 추측된다.

온도의 Range를 보면 아무래도 SHT30-ARP-B 제품인거 같지만 이 역시 추측이다.





이 제품의 습도 센서 특징을 보니 10~90%RH까지의 습도에서는 오차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그 이상인 경우에는 오차의 폭이 커지는 특성을 갖는다.

온도 센서의 경우에는 0~65℃ 까지는 오차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샤오미 설명에는 Range가 0~60℃인데, 칩셋의 스펙상은 65℃까지 인듯...?)

암튼 이 칩셋을 사용했을 거라고 보는데 OEM에 많이 들어가는 칩셋이라고 하니깐 신뢰성이 대폭 상승했다.




이제 샤오미의 원형 온습도계의 칩셋에 대해 찾아보자


라고 했으나... 도무지 어느 업체 제품의 칩셋을 사용했는지 알수가 없다.


샤오미 홈페이지를 가도 안나오고, 설명서에서 칩셋에 대한 내용도 없고, 제품을 분해한 칩셋 사진도 못구해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다만 센시리온사 제품을 사용했어요 라는 글을 봤으나... 자체 센서를 만들었다는 애기도 있고 해서 그냥 패스~





이제 구입한 실제 제품의 제품의 크기와 실제 측정한 값과 오차율을 알아보자



이미 가지고 있는 세이코의 시계(온습도계 표시 기능이 포함된)와 같이 샤오미 온습도계와 비교해봤다.

참고로 제품의 실제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비교를 위해 AAA 건전지도 같이 찍었다. (AA가 아니다!)


위 상태가 안정화된 상태에서 찍은 것으로 온도 22℃를 유지하며 제품간의 오차는 겨우 0.1℃도다.

습도 또한 68~69%RH 유지하며 오차 1%RH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사진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찍었으니 온습도 오차는 무시하자!)


샤오미 제품은 구매전에 봤던 크기보다 작아서 놀라웠지만 더욱 놀라웠던건 E-Ink를 사용한 제품의 시야성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볼 때 진정한 E-Ink의 장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그나마 세이코까지는 그나마 식별이 가능한 수준인데, 샤오미와 같은 회사이지만 모델은 다른 원형 제품은 도무지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시야성이 형편없다.



위에서 내려보자니 뚜께 또한 샤오미의 네모 제품이 얇고, 그 다음은 원형제품이다.

세이코야 시계 기능도 있고, 알람기능도 있고, 전파 잡아서 시간 맞추는 기능에다가 밤에는 불도 켜줘야지 등등... 기능이 많으니 두껍다.





배터리는 각각 CR2032와 AAA 배터리를 사용한다.


CR2032 배터리는 자동차 리모트키나 컴퓨터 메인보드, 조명 리모트 등에 사용하는 등 이미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낮선 배터리 아니다.

CR2032 배터리도 AAA 배터리처럼 구입하기에 불편하지 않으며 가격도 높은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유지성에도 만족스럽다.






종합해서 평가해보자면 샤오미 네모와 원형 제품중 단연코 네모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시야성 확보에 좋은 E-Ink와 얇은 두께, 게다가 믿을 수 있는 칩셋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온도 측정의 Range가 0~60℃ 뿐이고 배터리는 일반적인 AA나 AAA가 아닌 CR2032를 사용한다.

참고로 원형은 -9.9~60℃이며  AAA 배터를 사용하며 1초에 한번씩 값을 갱신해준다. (+로 블루투스 기능으로 앱에서 확인도 가능!)


여담으로 세이코의 습도 오차가 무려 ±8RH인데도 불구하고 샤오미의 고정밀 제품과의 오차율도 거의 없었다.

세이코의 습도 오차율이 매우 커서 추가로 구입한건데, 세이코가 오차율을 넓은 범위로 잡은 건지, 뽑기를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에는 세이코 제품도 만족스러웠다. (결론은 세이코 제품이 좋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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